“저의 불찰을 너그러이 봐주시고…” 엄지가 한 일반인에게 공개 사과한 이유

2021-06-06 12:34

add remove print link

팬들과 Q&A 시간 가진 여자친구 출신 엄지
친척 몰라봐 공개로 사과하는 해프닝

그룹 여자친구 출신 가수 엄지가 친척을 알아보지 못해 공개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하 엄지 인스타그램
이하 엄지 인스타그램

엄지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Q&A를 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이날 한 팬은 엄지에 "많이 사랑하고 그립다. 혹시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울산 사는데 이석우 님이 엄지 님 사촌이라더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엄지는 "반갑다. 저도 그립고, 감사하다"라며 "아쉽지만 저는 살면서 이석우 님을 만나 뵌 적이 없다. 저는 저희 친척 언니, 오빠, 동생들 이름 아주 잘 외운다. 아무쪼록 울산 사는 이석우 님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해당 글이 올라온 지 하루가 안 돼서 엄지는 앞서 언급한 이석우 씨가 자신과 진짜 친척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엄지는 다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남기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엄지는 "아..너무 죄송하다. 울산 사는 이석우 님, 엄마 외삼촌분의 아드님 되신다고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선하고, 성실하고, 좋으신 분이라는데. 뵌 적은 없지만 멀리서 항상 응원해주신다더라. 엄마가 정말 아낌없는 칭찬으로 소개해주시더니 방금 아름다운 결혼 이야기까지 듣고 왔다. 글 남겨주신 팬분도, 석우 님도 너무 죄송하다. 부디 저의 불찰을 너그러이 봐주시고, 아이들과 부인과 행복한 가정생활 하시길"이라며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엄지의 귀여운 해프닝에 네티즌들도 함께 웃었다. 네티즌들은 "나도 4촌 이상 되는 친척들 이름 거의 몰라서 공감. 엄지 귀엽네", "사촌은 아니네! ㅋㅋㅋ 얼굴 못 봤으면 모를 만하다", "5촌 당숙인데 모를 만하네! 엄지 귀엽다", "엄지는 본 적 없는 거 맞긴 하네 ㅋㅋㅋ 귀엽다", "외삼촌의 아드님도, 엄지도 귀엽다 귀여워"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미토리' 댓글 창
온라인 커뮤니티 '디미토리' 댓글 창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