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이랑 세찬이…” 런닝맨 PD가 이광수에게 남긴 글, 눈물 쏟아졌다
2021-06-13 14:48
add remove print link
이광수 하차에 '런닝맨' PD들이 남긴 글
13일 방송 끝으로 '런닝맨' 하차하는 이광수

배우 이광수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하차하는 것과 관련 '런닝맨'을 연출했던 PD들이 글을 남겼다.
'런닝맨'을 연출했던 철민 PD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이광수의 윙워킹 사진을 올리며 "늘 최선을 다하고 늘 성실했던 광수, 윙워킹 벌칙 미션 때 나에게 다가와서 (비행기 높이를 최대한 높여달라)고 네가 했던 말은 평생 안 잊혀질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항상 자기 자신보다 프로그램과 일에 대한 프로 정신이 늘 앞섰던 광수, 동생이지만 항상 존경의 마음이 컸던 사랑하는 동생 광수,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뭐가 됐든 잘하고 또 해낼 거라 믿는다. 앞으로도 꽃길 많이 걷는 광수가 되길"이라며 광수를 응원했다.

이어 한 네티즌이 답글을 남기자 철민 PD는 "광수는 항상 진심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매번 자기의 상태가 어떻든 간에 슛만 돌면 모든 걸 내던져 예능을 했던 동생이다. 소민이랑 세찬이를 영입해서 데려올 때도 한 달 전부터 어색하지 않게 거의 매일 술자리를 해주기도 했다. 보이는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제게 귀인이자 최고의 동생"이라고 밝혔다.


환진 PD도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내 기억에 광수는 제작진에게 한 번도 NO라고 말한 적이 없다. 새끼발가락이 부러진 채로 이름표 뜯기를 하기도 했고 감기몸살이 걸린 채로 한겨울에 물폭탄을 맞기도 했다"고 이광수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편집하면서 광수를 보다가 진짜 직캠이 풀리면 전 세계 코미디언들 문화충격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돌연변이처럼 나타난 예능계 타짜, 좋은 친구이자 나의 특별한 형제 광수, 긴 시간 동안 정말 멋있었다. 마지막으로 광수 바보 아닙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