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하지만…” 철구 때문에 대출까지 받은 외질혜가 남긴 글, 심상치 않다

2021-06-1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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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 합의 이혼 발표 후 외질혜가 올린 글
외질혜 “현실적으로 제 능력과 상황 때문에…”

아프리카TV '외질혜ㅡㅠㅡ'
아프리카TV '외질혜ㅡㅠㅡ'

철구와 외도, 성매매, 폭행 등의 폭로전으로 논란이 됐던 아내 외질혜가 긴 글로 심경을 남겼다.

16일 새벽 외질혜는 인스타그램에 "(철구가) 방송하셨던 것을 보고 저도 용기 내어 말씀드린다.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동안 사실이 아닌 많은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고 기사가 나왔다. 억울한 부분도,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지만, 아이를 위해 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하 외질혜 인스타그램
이하 외질혜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지난달 방송을 마지막으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라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뻔뻔하게도 그럴 용기가 없었고, 염치없이 살아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외질혜는 "현실적으로 제 능력과 상황 때문에 아이를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으로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했다. 재산분할은 8년이 되는 시간 동안 빚이 더 많은 상태이기에 재산이라 할 것도 없다. 제 능력으로 빚을 갚으면서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아이를 위해서도 능력 있는 아빠가 양육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대출은 제가 신용도가 좋아 제 명의로 한 것이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영상은 남겨도 된다고 했다. 저는 철구가 원하면 지우겠다고 한 상태다. 이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이 생각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더 이상 설명도 핑계도 대지 않겠다"며 글을 마쳤다.

이하 아프리카TV '철구형2'
이하 아프리카TV '철구형2'

지난 2014년 외질혜와 결혼한 철구는 지난달 23일 "외질혜가 외도를 했다. 이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폭로했다.

이후 외질혜는 지난달 24일 "철구가 (내가) 연지를 임신했을 때부터 성매매를 했다. 그때부터 철구와 잠자리를 갖기가 싫었다. 철구 핸드폰 문자에 모텔 몇 호, 누구, 얼마 이런 문자를 보고 알게 됐다. 철구가 매일 도박을 했다. 내 돈으로 빚도 다 갚고 했는데 아직도 갚을 돈이 남아있다. 그 당시에 미래가 무서워서 욕먹는 짓까지 하면서 방송해서 돈 모았다. 근데 싸울 때마다 철구는 '네가 해준 게 없다. 너만 아니었으면 여캠 만났다'고 말한다. 죽도록 맞아도 아무 말 안 했다. 차 안, 길거리, 집에서도 맞았다. 나중에 화해는 했지만 자꾸 업소 다닌 게 생각나서 이혼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후 철구는 지난 15일 "외질혜와 합의 이혼을 했으며, 재산은 5:5로 나누기로 했다. 딸 연지는 제가 키우기로 했다"며 합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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