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동안 남친이 배달음식 시켜서 자기만 먹었습니다. 누구 잘못인가요?”

2021-06-17 13:41

add remove print link

남자친구 집에서 잠을 잔 한 여성
배달음식 2인분 시켰지만 혼자 먹은 남친에게 분노

자신이 잠을 자고 있는 동안 남자친구가 혼자 밥을 먹었던 이유로 분노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영화 '연애의 온도'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영화 '연애의 온도'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혼자서 밥 먹었다고 분노한 여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성시대에 올라왔던 글을 다시 게시해놓은 글이다.

작성자는 "남친의 집에 하루 있기로 약속을 해서 1시간 30분이나 지하철을 타고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런저런 일을 마친 후 잠깐 눈을 붙였는데, 남친이 혼자서 음식을 시켜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남자친구가 3번 정도 물어봤지만, 그래도 최소한 뭘 시킬 건지는 말했어야 할 게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이후 바로 집에 돌아간 작성자는 남자친구에게 카톡으로 따졌지만, 되레 남자친구에게서 "혹시나 해서 2인분을 시켰는데 어떠한 해명도 듣지 않고 돌아간 건 너였다"는 말을 들었다.

이어 남자친구는 "우린 앞으로 만난 날이 많은데 이렇게 매사 감정 억제하지 못하겠으면 더 만날 필요도 없다"며 "난 발전적인 관계를 원하지 질질 끌려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남자친구와 끝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라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에펨코리아에서 이 글을 공유한 네티즌들은 "정말 여자분이 치졸한 것 같다", "남자분이 침착하게 잘 대응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창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창 캡처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