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델타 변이, 우리가 알고 있는 코로나 증상과 '조금' 달라졌습니다”
2021-07-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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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감염자의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
진짜 감기 증상과 비슷한 델타 변이
코로나19 변이 중 하나인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감염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도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

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794명으로, 여전히 800명대에 근접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으로 잠시 정체되는 듯했던 확진자 수는 최근 들어서 수도권 중심으로 다시 늘고 있으며,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호주의 비영리 더컨버세이션은 델타 변이 증상은 기존 정부기관 및 보건당국이 밝혔던 코로나19 증상과 다를 수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존에 알려진 코로나19 증상은 대표적으로 발열, 마른 기침, 피로감, 몸살, 오한, 설사, 미각 또는 후각 상실, 무기력 등이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40세 이하 델타 변이 감염자들의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었다. 다음으로 잦은 증상은 인후염, 콧물, 발열, 기침 순이었고, 후각 상실은 뒷순위로 밀렸다.
현지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감기와 비슷해 혼동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컨버세이션은 사소한 훌쩍거림이 있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백신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