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마약'으로 곤욕 치렀던 홍정욱 전 국회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누리꾼들 폭발
2021-07-06 10:38
add remove print link
코로나19 위험 약해지니 미국 가서 한국 방역정책 비난
누리꾼들 "한국서 많은 사상자 나왔다면 뭐라고 했을까"

미국에 있는 홍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뉴욕 통관에 5분도 안 걸렸고 마스크 착용은 대부분 선택이었다. 코로나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나라이지만 빠른 속도로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반면 국내는 입국 통관도 1시간, 백신 맞고 검사받은 능동감시자임에도 매일 앱 작성에 전화 오고 문자 오고 AI 전화까지 온다. 결국 ‘증상 없다’는 내 자발적 답변을 듣기 위해. 실익 없는 통제 대신 전 국민 백신 접종에나 전념해주길. 코로나 끝나면 내 번호부터 바꿔야겠다. #코로나전체주의“
통제 위주의 한국 정부의 방역정책을 ‘전체주의’로 매도한 셈이다.
이에 대해 이주혁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 신경쓰지 말라며 6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는 걸 가만히 놔둔 트럼프 정부는 사실상 수수방관주의였다. 미국은 잘했고 한국 질병청에서 한 사람의 국민이라도 살리기 위해 앱도 개발하고 소식을 확인하는걸 실익이 없는 전체주의라고?”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일부 누리꾼은 홍 전 의원이 언급한 그 ‘실익 없는 통제’ 덕분에 한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이 전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미국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올 땐 조용히 한국에 있다가 백신 접종으로 사태가 정리돼 가니까 이런 글 올렸다”라면서 분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방역행정이 미국식 자유주의 기조로 진행돼(행정에 구멍이 많아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기록했다면 (홍 전 의원이) 뭐라고 했을까”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홍 전 의원 딸(20)의 마약 전과를 비꼬며 미국으로 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 전 의원 딸은 18세 때 해외에서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도 모자라 마약류를 몰래 한국에 반입하려다 붙잡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의 처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