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구조대원조차…” 보는 이 서늘하게 하는 '홍천강' 수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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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다슬기 채취 목적으로 즐겨 찾는 강원도 홍천강
낮은 곳인데 갑자기 수심 깊어져 '식겁'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더불어 다슬기를 채취하러 많이 방문하는 강원도 홍천강의 위험한 두 얼굴이 주목받고 있다.
춘천 MBC는 지난달 24일 해마다 강원도 홍천강에서 다슬기를 잡다 목숨을 잃는 사망 사고와 안전 실태를 보도했다.
지난달 16일에는 홍천군 화촌면 주음치리, 21일에는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서 60대 남성이 각각 물에 빠져 숨졌다. 두 남성은 모두 홍천강 유역에서 '다슬기'를 잡다 그만 익사 사고를 당했다.
MBC 취재진은 직접 사고 인근 유역을 구조대원 동반하에 방문했다. 수영 안전 한계선을 지나가자마자 바로 허리까지 물이 차더니 발이 닫지 않았다. 수영에 능숙한 구조대원조차 "지금 수심이 2M 나온다"며 수심이 얼마나 깊어졌는지를 몸으로 보여줬다. 기자가 서 있는 곳은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 있지만, 불과 몇 미터 차이로 수심이 급격하게 깊어지는 것이다. 특히 물 속 바위 이끼나 수초에 미끄러지거나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날 경우 그대로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홍천소방서 119구조대 박한준 대원은 "항상 2인 이상이 움직여주시고 밤에는 다슬기 채취를 삼가해주시길 바란다"며 "만약 다슬기를 채취할 경우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