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전화 와서 축의금 안 보냈냐고…” 연예인, 소름 돋는 사기 피해 밝혔다 (전말)

2021-07-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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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배달 사고 당한 가수 겸 사진작가
“결혼한 친구가 축의금 못 받았다고 연락 와 당황”

축의금을 지인에게 대신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가 '배달 사고'를 당한 연예인 일화가 주목받고 있다.

9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그룹 코요태 출신 가수 겸 사진작가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빽가는 결혼식 답례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속상한 일이 생각난다"며 "얼마 전에 제 친구가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셔터스톡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셔터스톡

빽가는 "정말 어색하게 전화하길래 뭔가 있구나 싶었다"며 "그 친구가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니까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재작년에 자기 결혼식에 왔을 때 축의금을 안 냈냐고 하더라"고 통화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축의금을) 제가 어떻게 안 내냐. 매니저나 동생한테 보통 시켰는데, 배달 사고가 난 거다. 그런 식으로 많이 시켰었는데 갑자기 불안해지더라"고 당시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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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DJ 김태균이 "주로 시켰던 동생이 같은 동생이냐"고 묻자 빽가는 "한 명이다. 지금 그 친구가 연락이 안 된다. 확인을 하기도 그렇고, 안 하자니 제가 막 그런 사람이 된 것 같고"라면서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빽가는 "축의금은 평균적으로 말하면 최소 3장은 한다. 더 큰 돈을 할 거면 선물을 주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헐", "쓰레기다", "이래서 돈은 직접 줘야 한다", "빽가님 힘내세요" 등 믿었던 지인에게 배신당한 빽가를 위로했다.

home 김유표 기자 daishidanc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