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 학생입니다, 일산 학폭 피해자? 오히려 가해자입니다"

2021-07-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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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학폭 피해자 옹호 여론 확산되자…같은 학교 학생이 올린 폭로 글
일산 학폭 피해 학생 관련 폭로 글 '일파만파'

일산 학폭 영상이 논란이 된 가운데 피해 학생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왔다.

네이트판에 지난 14일 '일산 학폭 피해자랑 같은 학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문)

이하 JTBC 뉴스
이하 JTBC 뉴스

글쓴이는 "여기 나온 애들 중 두 명이 우리 학교다. 한 명은 방관자 여학생, 다른 한 명은 피해 학생"이라며 "다른 학생들은 근처에 있는 중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피해 학생은 원래 마스크 벗고 다니고 학교에서도 성추행 하고 다녀서 반도 옮겨진 애"라며 "술·담배 한다는 소문도 있다. 심지어 학폭도 여러 번 열린 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냥 말해서 끼리끼리인 거고 기절 놀이라는 거 자체가 막 뭐 그럴 수도 있다. 근데 너무 피해자 취급하는 것 같아서 답답해서 글 적어봤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글에 대한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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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중학생 무리가 한 남학생의 목을 조르고 성기를 만지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이 영상에는 남학생 3명과 여학생 2명이 남학생 1명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한 남학생이 피해 학생 목을 조르고 있었고 담배를 피우던 한 여학생이 피해 학생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다.

당시 경찰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학생들의 인적 사항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 학생은 "친구들과 장난이었다"고 진술했고 피해 학생 부모 역시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아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인계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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