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승에 흥분한 팬들, 급기야 김학범 감독 이름까지 바꿔버렸다

2021-07-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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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나무위키 이름
영국 전 감독 퍼거슨으로 수정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크게 승리하자 기뻐한 팬들이 김학범 감독의 이름도 바꿔버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8일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0으로 대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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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번 승리로 B조 1위를 확정지어 8강에 진출했다. 올림픽 3회 연속 8강 진출이다.

팬들은 모처럼 있었던 대승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급기야 김학범 감독의 백과사전 이름과 출생지도 바꿔버렸다.

경기 직후 축구 팬들은 김학범 감독의 나무위키 프로필을 바꿔버렸다. 이름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영국의 전 감독 알렉스 퍼거슨으로, 출생지는 천국으로 바꿨다.

김학범 감독 나무위키 캡처
김학범 감독 나무위키 캡처
해당 소식은 같은 날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오며 삽시간에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들은 커뮤니티 댓글 창에 "천국이 출생이면 죽은 거잖아 ㅋㅋㅋㅋㅋ", "학범슨", "너무 웃기네 ㅋㅋㅋㅋ", "지면 또 얼마나 욕하려고 ㅋㅋㅋ" 등의 댓글을 남겼다.

나무위키는 리그베다 위키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한국어 위키 백과사전이다. 사전 특성상 이용자 모두가 사전 편집과 수정이 자유로워 위와 같은 장난은 종종 있는 일이다. 김학범 감독의 프로필은 이후 정상적으로 수정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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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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