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반려견은 180도 가능…” 윤석열, '쩍벌' 자세 논란에 이렇게 대응했다

2021-08-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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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벌' 자세로 비판받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반려견에 자신 빗대며 해당 논란에 대응

쩍벌 자세로 앉아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 뉴스 1
쩍벌 자세로 앉아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 뉴스 1
'쩍벌' 자세로 도마에 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셀프 디스'를 하며 해당 논란에 대응했다.

윤 전 총장은 4일 '토리스타그램'에 반려견 '마리' 사진을 게재하며 자신의 쩍벌 논란을 언급했다.

'토리스타그램'은 윤 전 총장의 반려견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반려견이 직접 글과 사진을 올리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반려견 '마리' / 토리스타그램
윤 전 총장의 반려견 '마리' / 토리스타그램

이날 그는 양 뒷다리를 활짝 벌린 채 배를 깔고 엎드려 있는 반려견 사진과 함께 "쩍벌 마리. 마리는 180도까지 가능해요"라며 "아빠랑 마리랑 같이 매일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주세요"라고 적었다.

또 "매일 0.1cm씩 줄여나가기"라고 말하며 "아빠 유전"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윤 전 총장이 양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쩍벌 버릇 때문에 비판을 받자 자신을 반려견에 빗대며 셀프 디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대구 기자간담회,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와의 '치맥 회동', 부산 기자간담회, 청년 정책토론회 등 공식 석상에서 습관적으로 다리를 크게 벌린 채 앉으며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왼쪽부터 윤 전 총장,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
왼쪽부터 윤 전 총장,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

이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건 정말 충심으로 드리는 말인데 다리를 조금만 오므리시라"며 조언을 건넸다.

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태도가 불량하면 무슨 말을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비호감의 대상이 돼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진다. 태도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고치기가 영 쉽지 않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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