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몰입 망친다” 박세리-김종국 조합에 갑자기 훅 들어온 '비판'

2021-08-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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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스타 박세리-김종국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JTBC '세리머니클럽'에 등장하는 억지 러브라인 지적

닮은꼴 스타 박세리와 김종국 프로그램에 대한 날선 반응이 나왔다.

이하 JTBC '세리머니클럽'
이하 JTBC '세리머니클럽'

지난 4일 방송된 JTBC '세리머니 클럽'에서 김종국은 박세경 프로와 만담을 펼쳤다.

이때 김종국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여기서 지켜보니 우리 어머니가 다음 게스트로 와도 재밌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세경 프로는 "김 총무(김종국), 김종국의 어머니, 박 회장(박세리), 박세리의 아버지까지 오시면 그 자리는 상견례 아닌가?"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이거 세리 언니가 알면 저는 죽을 수도 있다. 신변 보호를 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뉴스엔은 김종국과 박세리가 해당 프로그램에서 러브라인으로 엮이는 것이 시청자 몰입을 방해하는 억지라고 지적했다. 주변 인물 중 한 명인 양세찬도 박세리와 김종국에게 "잘 어울린다", "부부 같다" 등 종종 몰아가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뉴스엔은 "굳이 가장 중심인물인 박세리를 두고 러브라인을 연출할 필요가 있을까. 프로그램 재미를 높이기 위한 시도가 오히려 '세리머니 클럽'에 몰입 '벙커(골프장 코스 중 모래가 들어있는 우묵한 곳)'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정작 박세리와 김종국 관계는 닮은꼴 회장·총무가 티격태격하는 동료애에 더 가까워 보인다. 단 한 번도 서로를 엮는 러브라인에 호응한 적이 없다. 이렇다 보니 로맨스는커녕 두 사람이 엮일 땐 주로 쓴소리를 듣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남녀가 호흡을 맞추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라인은 시청자의 흥미를 끄는 주요 요소이긴 하다. 다만 때로는 굳이 끼어맞춘 듯한 러브라인이 시청자의 몰입도를 떨어트리거나 피로도를 높인다.

김종국·박세리 인스타그램
김종국·박세리 인스타그램

앞서 '런닝맨'에서는 유부남인 지석진과 전소민을 엮는 분위기 때문에 시청자의 따끔한 비판을 받았다. 또 제시는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나와 김종국과 끊임없이 엮으려는 탁재훈에게 직접 "오빠 몇 살이냐, 50 넘어서 동생한테 뭐 하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트로트 F4를 내세운 예능 콘텐츠로 두꺼운 팬층을 자랑하던 '뽕숭아학당'도 여성 게스트를 둘러싼 대결 구도가 '지겹다'는 반응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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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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