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 8일 동메달 결정전 앞두고 결국 ‘이런 결정’ 내렸다

2021-08-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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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배구협회 측이 7일 밝힌 내용
8일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 갖는 대표팀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휴식'을 택했다.

7일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은 최고의 몸 상태로 마지막 경기에 임하기로 했다"며 "오늘 팀 훈련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숙소에서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5경기, 8강, 4강전을 소화하면서 체력 소모가 큰 상황이다. 일부 선수들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체력 문제가 없다면 거짓말”, “우리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음 경기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선수들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은 세르비아전을 앞두고 훈련 대신 휴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세르비아의 동메달 결정전은 오는 8일 오전 9시에 치러진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 주전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바리니 감독과 대표팀 계약도 올림픽 경기가 끝남과 동시에 종료된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에서 한국은 브라질에 0-3으로 졌다. 브라질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한국 대표팀을 압박했다. 한국은 끝까지 포기 않고 점수를 냈지만, 브라질과의 큰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경기에 패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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