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기사로 거듭나겠다” 여름휴가 떠난 이준석, 뜻밖의 소식 전했다
2021-08-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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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떠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목적지는 상주, 목적은 택시기사 면허 취득

이번 여름이 지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모는 택시에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개인택시 면허 취득을 위한 연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인 여름 휴가 기간 경북 상주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개인택시 면허 양수 교육(5일 40시간)을 받게 된다.

앞서 이 대표는 택시 기사의 꿈을 드러낸 바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실의 한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가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한 후 일정이 없는 주말에 택시를 몰면서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지난달 한국경제에 귀띔했다.
이 대표는 9일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택시 연수를 받는 사진과 글을 올리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연수 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셀카 사진과 함께 '교육 잘 받겠습니다. 훌륭한 개인택시 기사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글을 적어 올렸다. 사진 속 이 대표는 '개인택시 양수 교육과정 14 이준석'이라고 적힌 명찰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형광 초록 조끼를 착용한 모습이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자정 무렵에는 '휴가는 택시로'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택시를 탄 이준석의 모습과 '택시 타고 민심 속으로 휴가 갑니다!'라는 글이 담겼다.
개인택시 면허 양수·양도 교육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 화성 교육센터와 경북 상주센터 두 곳에서 이뤄지며, 이준석 대표는 휴가 기간을 이용해 교육 일정에 맞추고 지역 민심 탐방을 겸하기 위해 경북 상주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하루 8시간의 교육이 끝난 오후에는 인근 지역 당원들을 만나 민심을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