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왕따? 박나래·키 실제로는 '반전'있는데…또 욕 먹었다
2021-08-21 09:49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주에 이어진 '나혼산' 기안84 마감 여행
진심으로 미안해한 무지개 회원들…비판 여전
'나혼산' 멤버들이 기안84 마감 샤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기안84 연재 마감을 기념하기 위한 전현무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전현무는 더운 날씨에도 정성 들여 국밥을 만들었다. 그를 위한 장기자랑도 성심성의껏 준비했다. 기안84는 전현무와 단둘이 보낸 시간을 즐거워하며 계속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기안84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전현무에 대해 '워너비 같은 형', '등대 같다' 등 표현으로 애정을 보였다. 전현무 역시 "기안84는 동심을 끄집어 준다. 기안84와 놀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 촬영분도 지난주에 이어졌으나 출연진 멘트는 앞서 불거진 '기안84 왕따 논란'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이들의 멘트에는 코로나 19로 다 같이 모이지 못한 아쉬움, 상황이 나아진 뒤 다시 한번 기안84 마감을 기념하겠다는 약속 등이 담겼다. 특히 키는 '나혼산' 합류 이후 단 한 번도 이들과 회식을 하거나 같이 뭉친 적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앞서 '나혼산'에서는 기안84가 10년 동안 연재한 웹툰 '복학왕' 마감 기념 여행이 기획됐다. 기안84는 전현무 외에도 무지개 회원들이 전원 합류할 것으로 알고 장기자랑을 준비하거나 들뜬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뒤늦게 코로나 19 때문에 전현무와 단둘이 하는 여행임을 알게 돼 실망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멤버 박나래와 새로운 멤버 키 등이 기안84 깜짝 카메라에 동참해 '기안84 왕따설'이 제기됐다.

급기야 '나혼산' 측 제작진은 멤버들 간 불화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사과했다.
그럼에도 일부 시청자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스트리밍 사이트 등에서는 여전히 출연진과 제작진에 대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이들은 "기안이 준비한 마감 샤워에 사전에 말도 없이 한 명만 따라가는 것을 몰카랍시고 구성한 게 이해 안 간 거다", "출연진이 저 상황에 무감각해 보인 것은 사실이다. '다음에 이 시국 풀리면 다 같이 모여요~'라면서 넘어갔다. 이미 앞에서 사과하기도 했지만 누군가를 속이면서 몰카 한 것을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불편했다", "안 갈 거면서 갈 것처럼 잔뜩 기대하게 한 게 선 넘었다는 거지", "제작진 심지어 사과문도 두루뭉술 넘어가던데 무능해 보였다", "물타기인가. 이 시국 핑계. 포인트가 그게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도 모른 척", "전부 악플러로 매도하지 말아라. 시청자로서 불편하다는 말이 더 많았다", "기안 짠해서 더 못 보겠다", "다 모일 줄 알고 열심히 준비한 기안이 저때 무슨 심정이었을지만 생각해도 제작진, 출연진은 지금 리액션 못할 듯" 등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