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포항그린웨이! 수국꽃 묘목 삽수나눔 행사

경북 포항시 포항그린웨이 철길숲에서 시민들이 수국꽃에 매료되어 있다. /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탄소저감 운동을 펼쳐 친환경도시로 탈바꿈을 모색한다.

시는 '환경을 생각하는 포항그린웨이!' 란 슬로건으로 일회용 재사용 플라스틱컵을 활용한 수국꽃 묘목 삽수 나눔으로 탄소저감 및 지구건강을 지키는 ‘수국꽃 묘목 삽수나눔 행사’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오전10시~오후3시까지 포항 철길숲 대잠고가도로 아래와 해도 도시숲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일회용 재사용 플라스틱컵을 가져오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국 묘목 삽수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다.

이와 더불어 시는 포항 철길숲과 해도 도시숲 등 여름철 꽃 보기가 드문 시기에 수국을 대대적으로 식재해 그린웨이 관광자원화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응수 그린웨이추진과 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도시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다양한 꽃들을 각 가정에 식재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와 더불어 시는 쓰레기 줄이기 실천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도시로 한발짝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국은 6~7월에 개화하며 초기에는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지만 점차 밝은 청색으로 변해 나중에는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뀐다.

또한 땅의 상태에 따라 산성일 경우 파란색, 알칼리성일 경우 빨간색에 가까워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