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위에 전기 드릴을…” 군대서 또 엽기적 가혹행위 발생했다

2021-09-0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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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부대서 발생한 충격적 사건
후임병 주요 부위에 전기 드릴 대는 등 괴롭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셔터스톡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셔터스톡

공군 남성 조교가 동성 후임병의 주요 부위에 전기 드릴을 갖다 대는 등 가혹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일보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조교로 근무한 남성 A씨와 B씨가 동성 후임병과 여성 상관 등 6명을 지속해서 괴롭힌 사실이 적발됐다"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허리를 다친 남성 훈련병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남성 후임병 주요 부위에 십자 날이 달린 전기 드릴을 갖다 대고 여성 간부들을 향해 "성관계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성희롱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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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따르면 이들은 상병으로 강등돼 전역한 뒤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공군 제18전투비행단 공병대대에서 병사 간 집단폭행과 가혹행위,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식단표 암기를 강요하거나 딱밤 맞기 게임 등을 억지로 시켜 이마를 폭행했다.

또 전신 구타와 함께 유두나 성기 등을 때리는 성추행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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