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휴가 한 달 남은 군인입니다. 갑자기 '조기전역' 폐지한다고…” (육군 입장)

2021-09-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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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70일 남아있다는 군인
조기 전역 폐지로 복귀 후 2주 군생활해야 한다고 호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이하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이하 뉴스1

전역 전 휴가를 한 달 앞둔 군 장병이 '조기 전역' 폐지로 휴가 복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 대나무숲'에는 전역 전 휴가를 한 달 남긴 군인이라는 네티즌의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전역 전 휴가 한 달 남겨놓고 조기 전역을 삭제한다고 한다"라며 "남은 휴가가 70일인데 70일 (휴가) 나갔다 와서 2주 군생활하고 전역하라는데 진짜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일선 부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자가 격리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전역 제도를 시행해 왔다.

네티즌들은 "백신 접종이 완료돼서 조기 전역이 사라진 건가", "2주가 2년 같을 듯", "원래 있던 제도가 아니니까 어쩔 수 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키트리는 이와 관련해 육군 본부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육군 본부 공보실 관계자는 기자에게 "(조기 전역 폐지는) 아닐 거다. 아직 동일하게 전역을 앞두고 휴가 가서 부대에 들어오지 않고 전역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 전역 관련) 지침은 변동이 없다. 동일하게 적용한다"라고 덧붙였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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