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괴롭히는…” 고양이 돌보는 유튜버, 갑자기 채널 정지됐다

2021-09-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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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련 유튜브 채널 '매탈남'
동물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채널 정지시킨 유튜브

고양이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 매탈남의 채널이 정지됐다.

유튜브 '매탈남'
유튜브 '매탈남'

지난 10일 유튜버 매탈남은 "영상 업로드 중에 문제가 발생하여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는데 라며 아마도 한동안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다"라며 공지를 올렸다.

그는 "유튜브에서 오늘 오후 6시 40분에 온 내용이 '노골적인 콘텐츠_다큐멘터리용 또는 교육적, 과학적, 예술적 맥락 없이 불필요하게 동물을 괴롭히는 장면을 보여주거나 이를 조장하는 콘텐츠'라는 내용으로 채널이 정지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세한 내용도 없이 이렇게 짧게 통보하고 정지를"이라며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데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혹시 해결 방법을 아시는 마을 주민이 계시면 메일로 연락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매탈남' 유튜브 커뮤니티
'매탈남' 유튜브 커뮤니티

이를 본 네티즌들은 "늘 감동하며 봤는데 ㅠㅠ", "고양이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매탈남님인데...", "매탈남님처럼 고양이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까지 아끼고 사랑하는 분 없다", "정말 황당하다", "매탈남님 정성은 고양이가 제일 잘 아는데.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아쉬워했다.

'매탈남' 유튜브 커뮤니티 댓글 창
'매탈남' 유튜브 커뮤니티 댓글 창

매탈남은 '갑갑한 도시를 매일 탈출하는 남자'라는 뜻으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시골로 내려가 사는 한 남성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낚시와 시골 일상을 주로 공유하던 유튜버는 길고양이 '누리'와 그 새끼들을 돌보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매탈남은 처음 고양이를 돌보기 시작하면서 "제가 고양이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으나 이와 달리 고양이를 돌보기 위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아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현재는 누리뿐만 아니라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돌보면서 약 39만 명의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하 유튜브 '매탈남'
이하 유튜브 '매탈남'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