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를 126㎏에서 74㎏으로 줄인 디시인사이드 회원이 올린 인증 사진
2021-09-17 11:47
add remove print link
“힘들 때마다 '난 크게 될 사람' 생각”
“나도 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몸무게를 126㎏에서 74㎏으로 줄이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다른 사람이 됐다. 너무 다른 사람처럼 보여 누리꾼들이 놀라고 있다. 126㎏에서 74㎏으로 감량한 디시인사이드 회원이 13일 올린 게시물을 보면 다이어트 전후 사진이 너무 비교돼 충격적인 수준이다. ‘다이어트가 최고의 복권’이라는 말을 절로 실감할 수 있다.

왜 살을 뺐을까. 글쓴이는 7년간 100㎏ 넘는 몸무게로 살았다면서 “장사를 시작했는데 덩치가 크면 안 좋게 보여 126.5㎏일 때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몸무게 때문에 헬스장을 가는 것도 부끄러웠다고 했다. 그는 “헬스장 가는 게 두려워 살을 좀 빼고 헬스장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칼로리 낮은 음식으로 식단을 짜고 저녁 산책을 시작했다. 좋아하던 탄산음료도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바꿨다”고 했다.
2개월 정도 식단을 지키고 퇴근 후 한 시간 동안 산책하는 방법으로 유산소 운동을 한 끝에 20㎏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식단도 공개했다. 현미 작은 공기, 햇반, 닭가슴살, 김치를 하루 3, 4끼 먹었다고 했다.
몸무게가 어느 정도 빠지자 글쓴이는 헬스장에 등록했다. 107㎏이었을 때였다. 이때부터 근육도 만들고 싶어서 닭가슴살을 챙겨 먹었다. 주 6회 운동하고 일주일에 한 끼는 술, 음식을 제한 없이 먹었다. 웨이트를 한 시간, 유산소 운동을 30~60분씩 했다. 식단은 고구마 200g, 닭가슴살 150g, 김치였다. 하루 네 끼를 챙겨 먹었다.
토마토나 오이를 좋아하지 않아 야채는 챙겨 먹지 않았다. 대신 지방 섭취를 위해 아몬드를 끼니당 다섯 개씩 먹었다. 그런 생활을 5개월 정도 유지했다. 몸무게가 83㎏으로 빠졌다.
욕심이 생겼다. 프로필 사진을 찍고 싶었다. 먹는 양을 줄였다. 고구마 100g, 닭가슴살 150g, 김치를 하루 네 끼씩 먹었다. 1개월 정도가 지나자 몸무게가 83㎏에서 78㎏으로 줄었다. 이때도 일주일에 한 끼는 원 없이 먹었다.
프로필 사진을 찍기 전엔 고구마 50g, 닭가슴살 150g, 김치로 먹는 양을 줄였다. 역시 네 끼를 먹었다. 운동도 늘렸다. 공복 상태에서 웨이트 운동을 한 시간씩 하고 웨이트 운동 전후로 유산소 운동을 한 시간씩 했다. 그렇게 프로필 사진 촬영 당일 몸무게를 73㎏으로 만들었다.
글쓴이는 “10개월 동안 다이어트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포기하지만 않으면 다이어트는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힘들 때마다 속으로 ‘난 성공할 사람이다. 크게 될 사람이다. 배고픔도 못 참으면서 크게 될 생각하지 않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살을 빼고 난 뒤에는 자존감, 자신감이 올라갔다. 예전에는 옷 사는 거도 두려워서 추리닝이나 큰 옷만 입었는데 지금은 다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