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하다가 손가락에 공구 낀 누리꾼... 빼기 전까지 이런 용도로 사용했다 (사진)

2021-09-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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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너 검지에 넣고 휙휙 돌리던 누리꾼
젓가락 용도로 라면·곱창 집어 먹어

자전거 공구(스패너)에 검지가 낀 한 누리꾼이 적나라한 일상을 공유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엉뚱한 모습이다.

/오늘의유머,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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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루리웹, 오늘의유머, 이토렌트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구 손가락에 낀 사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하 오늘의유머
/이하 오늘의유머

글쓴이는 "차에 자전거를 싣고 종종 다닌다. 앞바퀴만 빼면 뒤에 충분히 실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던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차에 다시 넣으려고 가는 도중에 전화가 왔다. 이때 무심결에 들고 있었던 공구를 검지에 끼고 휙휙 돌리면서 갔고, 손가락이 부으면서 끼었다"고 전하며 운전하는 인증샷을 공개했다.

글쓴이는 "집에 오면서 만지다 보니 젓가락의 그립감이랑 비슷하다는 걸 깨달았다. 라면을 끓여 시도해봤더니 잘 집히더라. 막창도 끼어 먹을 수 있다"며 해당 사진을 인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손에 공구가 끼었을 땐 식사 후 비누칠을 해서 빼주면 된다"는 숨겨진(?) 비결을 공개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좀 더럽다" "관종인 듯" "철분 달달하게 먹었네" "이런 유쾌한 사연 너무 좋다" "XX 같은데 멋있어" "뭔가 끼었는데 안 빠지면 WD를 뿌려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