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정신 좀…” 진지한 상황 속 찬물 끼얹은 쿤타 행동, 결국 염따 눈물 쏟아냈다
2021-10-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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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10'에서 그려진 장면
염따 “제발 정신 좀 차려”라며 쿤타에게 조언 후 눈물
래퍼 염따가 20년 지기 쿤타에게 조언을 건넨 뒤 눈물을 흘렸다.

지난 8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10'(쇼미)에서는 쿤타가 2차 미션 '60초 비트 랩'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쿤타는 무대 전 부담감에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랩을 뱉자마자 눈빛이 돌변하며 무대를 장악해 프로듀서들로부터 극찬과 함께 올패스를 받았다.
무대를 마친 쿤타는 "난 진짜 똑똑한 애가 아니다. 여러분 착각하지 마시라. 염따 심사위원이 제일 잘 안다. 오랜만에 가사를 다시 쓰니까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온다. '공통수학의 정석' 다시 편 느낌이다. 수학1인 줄 알았는데 수학2더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프로듀서들의 반감을 샀다.

염따는 "(나에게 쿤타란) 뮤지션이 아니라 가장 친한 친구다. 18살 때부터 쭉 시간을 함께했던 친구이자 동료"라며 "내가 무명이고 아무것도 없을 때 그 형은 스타였다. 혼자 질투도 하고 부러워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두 사람의 현재 상황은 뒤바뀌었다. 염따는 크게 성공해 '쇼미' 프로듀서로, 쿤타는 참가자로 출연했다.
염따는 "기분 나쁠 정도로 이상한 거 하지 말고 본인 음악을 하라고 했다. 뱉는 순간 너무 좋은 천재의 목소리를 가진 뮤지션이다. 어렸을 때 항상 질투의 대상이었고 어디서나 스타였다"라며 "근데 별이 너무 반짝이다 보니까 욕심내는 사람도 많았고 본인도 자제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일어난 거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계속된 염따의 조언에 쿤타는 "그렇게 할 게. 사랑해. 진심이다"라면서 갑작스러운 부탁을 했다. 2차 예선 불합격자들만이 들어가는 불구덩이를 체험하고 싶다는 것.

진지한 조언이 오가는 상황 속 찬물을 끼얹은 쿤타에 답답함을 느낀 염따는 "제발 정신 좀 차리라. 그런 거 하지 말고 그냥 들어가. 제발 부탁이다. 멋있게 끝날 수도 있잖아"라며 속상한 감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쿤타가 합격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그런데 또다시 이렇게 바보 같은 모습을 반복하는 저 모습을 보면서 너무 불안하다. 쿤타 형의 뻔한 실패의 미래가 너무 보인다"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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