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선생, 넌 학생?” 임수정 새 드라마, 방송 전부터 논란 일고 있다

2021-10-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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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임수정 출연 tvN 드라마
캐릭터 포스터 문구가 미성년자와의 로맨스 연상케 해

tvN 새 드라마 ‘멜랑꼴리아’의 임수정과 이도현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하 tvN '멜랑꼴리아'
이하 tvN '멜랑꼴리아'

tvN ‘멜랑꼴리아’ 제작진은 15일 드라마의 주연 배우 임수정과 이도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멜랑꼴리아'는 임수정과 이도현이 2년 만에 출연하는 tvN 드라마다. 임수정은 지난 2019년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이도현은 같은 해 tvN '호텔 델루나'에 각각 출연했다.

tvN은 '멜랑꼴리아'를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2종에는 수학 교사 지윤수(임수정 분)와 수학 천재 백승유(이도현 분)가 책상에 나란히 앉아 상대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수학도 선생님도, 이제 좋아하면 안 되잖아요"라는 포스터 상단의 문구가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은 이 문구가 미성년자 학생과 스승 간의 '사제지간 로맨스'를 연상케 한다며 불편하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네티즌들은 커뮤니티 더쿠 댓글로 "또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냐", "한 20년 전 드라마 멘트같다", "되게 촌스럽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제지간 로맨스를 묘사한 작품이 또 나오는 것에 대해 식상하다거나 시대착오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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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가 너무 커서 드라마에 감정이입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실제로 배우 임수정은 1979년생, 상대역으로 출연한 배우 이도현은 1995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6살이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 '홈타운'의 후속으로 방송 예정이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