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는 말이…" BJ보겸, 윤지선 교수와의 소송 근황 공개했다 (영상)

2021-10-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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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이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한 유튜버 보겸
윤지선 교수와의 소송전 진행 상황 공개

여혐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보겸이 윤지선 세종대 초빙 교수와의 소송 근황을 전했다,

이하 유튜브 '보겸TV'
이하 유튜브 '보겸TV'

지난 17일 오후 보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성혐오자로 확정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복면과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보겸은 "당황스러운 소식이 쌓여있다"라며 "재판이 전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윤지선 교수와 소송한 지 반년이 됐는데 법원 근처에도 못 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윤지선 교수가) 소송을 제기하니 주소를 알려주지 않는 등 시간 끌기에 들어갔다"라며 "어디 사는 윤지선인지 모르니 자칫하면 판결문이 휴짓조각으로 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끌고 지연되면 보이루의 의미는 '여성 혐오 표현'으로 바뀌고 저는 여성 혐오자로 기억될 것이다"라며" 사람 하나 삽으로 그냥 묻으려는 것이다"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보겸은 "저는 '이거 잘못 쓴 거다. 미안하다'라는 말이 듣고 싶었다"라며 "지난달 2일까지 쓰겠다는 답변서는 어디로 갔냐"며 말을 마쳤다.

앞서 보겸은 팬들과 인사할 때 사용하는 '보이루(보겸+하이루)'가 여성 혐오 표현으로 논문에 기재되자 이를 쓴 윤지선 세종대학교 초빙교수와 갈등을 빚었다.

윤 교수와 법적 대응을 이어가던 보겸은 이후 기존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았다. 성형 수술을 마친 보겸은 상반신만 보인 채로 등장해 "얼굴을 내놓고 방송을 할 자신이 없다"라며 향후 얼굴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유튜브, 보겸TV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