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조폭 돈다발 사진… 이재명 측에서 정면 반박했다“
2021-10-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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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연루설에 휘말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정면 반박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야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꺼내 들었다가 역풍을 맞았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국정감사에서 "최근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인 박철민 씨를 접견해 공익제보를 전달받았다"며 박 씨의 진술서를 공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진술서에는 "2007년 전부터 국제마피아파 원로 선배와 이 지사는 변호사(였던) 시절부터 유착 관계가 있었다",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도박사이트 자금세탁 회사인 줄 알면서도 특혜를 줬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 씨는 진술서를 통해 "불법 사이트 자금을 이 지사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20억 원 가까이 지원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국제마피아파로부터 받은 5000만원의 현금 다발이라고 주장하며 국감장에서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문제의 사진은 박 씨가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한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디서 (사진) 찍었는지 모르지만, 노력은 많이 하신 것 같다.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제한해야 한다"라며 "사진을 찍을 정성이면 차라리 계좌를 주는 게 더 깔끔하지 않냐"고 반박했다.
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사진에 대해 "2018년 11월21일 조폭이란 사람이 렌터카 사채업을 했다고 띄운 사진이다. 돈 좀 벌었다고 자랑한 사진"이라며 "정치 공격을 하고 아니면 그만이고 사실이 아닌 게 사실인 것처럼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게 정말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야당을 직격했다.
이 지사도 "세상 일은 숨길 수 없는 것이고 참 무모한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