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50만 원…” 197만 IT 유튜버 잇섭, KT 인터넷 오류에 고통 호소했다 (영상)
2021-10-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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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만 인기 IT 유튜버 잇섭
KT 인터넷 서비스 장애에 불편 호소
인기 IT 유튜버 잇섭이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에 고충을 호소했다.
지난 25일 오후 잇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KT에 한 달에 50만 원 쓰는 사람의 최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잇섭은 "회의 중에 갑자기 인터넷이 멈췄다. 셀룰러로 전환했는데도 (인터넷이) 안 된다”면서 “직원분이 SKT 쓰고 있어서 한 번 인터넷에 들어가 봤는데 KT가 터져버렸다"라며 KT 인터넷망이 먹통이 돼서 피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임시로 직원의 SKT로 테더링 해서 업무를 봤다”라며 "하다못해 삼성페이도 먹통이고 사무실 문도 안 잠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문제긴 문제네. 저는 휴대폰도 KT, 인터넷도 KT, 저희 스튜디오 보안도 KT텔레캅 쓰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KT에 쓰는 비용을 묻는 네티즌의 질문에 잇섭은 “휴대폰, 인터넷 두 개, TV, 보안 등 한 달에 한 40~50(만원)이다”라고 답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잇섭이 과거 저격한 일로 KT가 복수한 게 아니냐"라는 농담이 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잇섭은 지난 4월 자신이 사용 중인 KT 10기가 인터넷의 실제 속도가 10Gbps가 아닌 100Mbps 수준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실태 점검에 나선 후 KT에 총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 25일 오전 11시경 KT 인터넷 서비스에 약 40분간 오류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큰 혼란을 빚었다. KT 측은 당초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사태라고 발표했으나, 직후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라고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