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주세요…” 임신 후 축하받던 유명 아나운서, 10일 안쓰러운 근황 전했다

2021-11-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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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주 아나운서가 SNS에 남긴 글
조산기로 입원한 근황 전하자 응원 이어져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흔들던 정순주 아나운서가 임신 후 안쓰러운 근황을 전했다.

이하 정순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이하 정순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정순주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퇴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에서 팔에 링거를 꽂은 채 밥을 먹고 있는 정순주가 담겼다.

이날 그는 "이틀 전 밤. 자려고 누웠는데 침대에 피가"라며 "갑작스러운 하혈로 병원에 갔더니 조산기로 입원하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자궁수축을 잡는 라보파를 4단계까지 올렸는데 온몸이 덜덜덜 떨린다"며 "위가 타들어 가고 숨을 못 쉴 정도로 부작용이 심했다"고 말했다.

또 "고통스러워 눕지도, 앉지도 못하고 결국 멘탈 놓아버리고 혼자 엉엉 울었다"며 "그래도 아이가 아픈 거보다 내가 아픈 게 낫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 우겨서 결국 퇴원했다"며 "약 끊으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는데 잘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순주는 "아가야. 다음 입원은 엄마랑 만날 때 오자. 4주만 버틸 수 있게 힘을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SNS 이용자들은 "진짜 큰일 날 뻔했다",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빠른 쾌유를 빌게요", "건강이 최고. 몸조리 잘하세요", "화이팅 하세요",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XTM, MBC스포츠 플러스 등에서 활약하던 정순주는 지난해 12월 동갑내기 치과의사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지난 8월에는 "23주 차"라는 글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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