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 "하늘보리 광고물, 금일 중으로 철거"
2012-06-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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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웅진식품 "문제가 된 광고물, 금일 중으로 철거"음료수 '하늘보리'의 옥외광고가
[2보] 웅진식품 "문제가 된 광고물, 금일 중으로 철거"
음료수 '하늘보리'의 옥외광고가 5일 SNS에서 논란이 되자, 이 음료수 생산회사인 웅진식품이 해당 광고를 "금일 안으로 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웅진식품은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 온 항의 글에 일일이 댓글을 달아, "해당 광고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금일 중으로 해당 광고물은 철거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웅진식품은 또한 "하늘보리 옥외광고물의 '차'는 자동차가 아닌 차음료인 '하늘보리'를 지칭한 것"이라며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로 본의 아니게 불쾌감을 드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1보] "날은 더워 죽겠는데 남친은 차가 없네"

[출처=@YJiman]
5일 SNS상에선 웅진식품 보리차 음료수 '하늘보리'의 옥외 광고 하나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이 광고엔 "날은 더워 죽겠는데 남친은 차가 없네!"라는 카피가 적혀 있습니다. 옆에 하이힐 그림이 있는 것으로 봐선, 여성층을 겨냥한 광고로 보입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트위터에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노릇하려면 차가 있어야 한다"는 의식을 전파하고 있다는 지적이죠.
이 사진을 처음 트위터에 올린 트위터러 @YJiman님은 "이런 광고 좀 안 했으면 좋겠다. 남자들은 원래 하늘보리를 안 마셔서 그런가. 이런 광고하면 당연히 남자들한테 욕먹을 거라는 예상 하기가 그렇게 힘든가"라고 썼습니다. 또 다른 트위터러는 "누가 카피를 썼을까. 한번만 생각해보면 이런 카피는 안 뽑을 텐데.."라며 "노이즈마케팅인가? 차타고 다니면 목 안 마르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웅진식품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항의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웅진식품 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