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달린 족발' 생방송으로 소개하던 여자 아나운서가… 레전드급 방송사고
2021-12-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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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웃음보가 터져버린 아나운서
혼신의 힘 다해 웃음 참는 모습 깊은 인상
‘시츄 족발’은 한 디시인사이드 회원이 지난달 30일 ‘족발 시켰는데 시츄가 왔다’란 게시물을 올리며 유명해진 족발이다. 털을 뽑지 않은 돼지다리로 만든 족발을 배달받은 이 회원은 “이걸 어떻게 먹으라고 이렇게 줬을까. 멧돼지인 줄 알았잖아. 버렸다”란 글과 함께 자신이 배달받은 족발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털이 내 머리숱보다 많다” “이건 정말 선 넘었다” “이 정도면 전화해서 따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 아나운서는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족발을 시켰는데 시츄가 왔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 족발의 모습 보이시죠? 털이 수북하게 나 있습니다. 작성자는 이 털을 보고 ‘어떻게 먹으라는 거냐’며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 전부 버렸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족발을 썰거나 포장하는 과정에서 털을 발견하지 못한 게 이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제는 ‘털’ '시츄' 이야기가 나오자 김 아나운서에게 ‘웃음병’이 도졌다는 것. 혼신의 힘을 다해 웃음을 참으려고 노력한 김 아나운서의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등에서 찾을 수 없다. 방송사고라고 여겨 JTBC 측이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미 유튜브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영상이 널리 퍼진 상태다.
한편 김 아나운서는 1993년생이다. 미스월드코리아 대상, 미스월드 6위의 기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