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대들이 서태지를 잘 알고 있는 이유가… 굉장히 예상 밖이다

요즘 10대들이 1992년에 데뷔한 가수 서태지를 잘 알고 있는 의외의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가수 비의 유튜브 '시즌비시즌'에 '30섹시 아니고 더티섹시 춤부터 입담까지 으른이다 으른!! 스우파 훅 아이키 시즌비시즌 EP.6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비는 유명 댄서 아이키가 멤버로 속해있는 댄스 그룹 훅을 만나 멤버들에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춤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비의 물음에 아이키가 "저는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쇼크는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였다"고 답하자 다른 훅 멤버들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지 고개를 갸웃거렸다. 훅은 아이키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1999년 이후에 태어났고, '울트라맨이야'는 2000년 9월 발매됐다.

이에 놀란 아이키가 훅 멤버들에게 "너희 서태지 몰라?"라고 묻자 멤버들은 "잘 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서태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한 이유는 예상 밖이었다. 훅 멤버들은 그를 음악 수업시간에 교과서에 봐서 잘 안다고 대답한 것이다.

비는 훅 멤버들의 대답에 충격을 받고 "우리한테 서태지는 존경의 대상이고 레전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이키도 "서태지를 보면 과감하게 이렇게 (춤 유행을) 바꾼 게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거들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3일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에 올라온 관련 게시글에 댓글을 달며 "서태지 세대가 아니면 실감 못 할 수도 있지", "한국 대중음악이 서태지 전후로 바뀌었는데", "서태지를 글로 배웠구나", "BTS를 교과서로 배울 때쯤이면 우린 살아있을 수 있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