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000원짜리… '경북대학교 학식'의 믿기지 않는 비주얼 (사진 9장)

2021-12-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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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식당에서 1000원에 조식 제공
경북대, 전남대, 서울대 등 시행중

삼계탕과 돌솥비빔밥 등을 배달비보다 훨씬 저렴한 1000원에 제공하는 식당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1000원짜리 학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올라왔다.

'학식'은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생식당'의 줄임말이다. 학생식당 자체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고 학생식당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가리킬 때도 사용된다.

글 작성자는 "경북대학교 조식 가격 1000원"이라며 여러 장의 식단 사진을 공개했다. 정갈한 한식부터 특색 있는 양식까지 다양한 메뉴에 믿을 수 없는 가격이 눈길을 끈다.

뽐뿌 글 '1000원짜리 학식' 캡처. / 이하 뽐뿌
뽐뿌 글 '1000원짜리 학식' 캡처. / 이하 뽐뿌

경북대학교는 2016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경북대학교에 소속된 모든 재적생이라면 누구나 1000원으로 든든한 아침 한끼를 먹을 수 있다. 다만 이용 시간과 인원에는 제약이 있어 평일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 선착순 200명만 이용할 수 있다.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은 2015년 전남대가 국립대 최초로 도입한 뒤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서울대와 부산대 등 전국 20여 개 대학으로 확대 시행됐다.

누리꾼들은 "30년 전 학식 가격 같다", "1000원에 절대 나올 수 없는 메뉴", "1000원이면 진짜 싸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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