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김건희가 제출한 재직증명서에 무척 황당한 내용이 적혀 있다
2021-12-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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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대에 제출했다는 재직증명서 보니...
이치에 맞지 않은 내용 여럿 기재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재직증명서로 추정되는 문서가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이치에 맞지 않는 내용이 한두 개가 아니어서 서류 관련 의혹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뉴스는 15일 '이상한 일련번호.. 김건희의 재직증명서가 수상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 씨가 2006년 수원여대 겸임교수 채용 과정에서 제출했다는 재직증명서를 집중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재직증명서에 담긴 근무기간 항목에 '2002년 03월 01일부터 2005월 3월 31일 현재까지(3년 1개월)'라고 적혔다. '2005년'이 '2005월'로 잘못 표기된 것으로 보인다.
또 2006년 6월 29일에 발급됐는데, 일련번호는 '04'로 시작한다. 통상적으로 일련번호 앞자리를 해당 연도로 기재하는 것을 보면 이 또한 상당히 수상한 부분이다.

특히 현재 근무지를 증명하는 재직증명서임에도 기재된 근무기간이 발급 시점보다 1년 3개월 빠른 2005년 3월이라는 점 역시 이치에 맞지 않는다. 심지어 '현재까지'라고 강조해놨다.
같은 날 오전 국회 교육위에서 활동하는 안민석, 도종환, 권인숙,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2004년) 당시 제출된 임원 명단 어디에도 김건희(또는 김명신) 씨는 없었다. 즉 재직하지 않으면서 재직증명서를 발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YTN 역시 과거 게임산업협회 회장을 맡았던 김범수 전 회장(現 카카오이사회 의장) 측과 김영만 전 회장 측의 인터뷰를 통해 "김 씨가 일했던 기억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