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관리 안 되는 지석진 영상” 확산 중…11년 헌신+자존심 무너졌다

2021-12-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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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의 속마음 드러난 순간 포착 영상 확산
SBS 연예대상 '명예사원상' 빈축, 싸늘한 반응

지석진의 속마음이 드러난 '순간 포착'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2021 SBS 연예대상'에서 '명예사원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연예계 대표 젠틀맨으로 알려진 지석진조차 결국 표정 관리를 하지 못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다. 

지석진 / "2021 SBS 연예대상"
지석진 / '2021 SBS 연예대상'

지난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1 SBS 연예대상'이 열렸다.

'SBS 연예대상' 제작진은 영광의 대상 발표를 앞두고 '명예사원상' 시상식을 마련했다. 시청자와 행사장에 있던 연예인 모두 생소하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희한한' 상이었다.  

당시 지석진은 행사장에 SBS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있었다. 그는 이번 'SBS 연예대상'의 유력 대상 후보였다. 그런데 뜬금없이 '명예사원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석진은 수상 무대로 나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황급히 마스크를 벗었다. 그러나 그는 한동안 고개를 떨군 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평정심을 찾으려고 애쓰는 듯했다.

다음은 당시 포착된 지석진 표정 영상(움짤)이다. 

'명예사원상' 호명 순간 지석진의 표정 / 이하 gfycat(SBS 연예대상)
해당 영상을 확대했다

네이버TV에서 이 장면을 본 한 네티즌은 댓글로 "지석진이 기분 많이 상한 게 느껴진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전체 댓글 보기) 

네이버TV 영상에 달린 한 네티즌의 댓글 / 네이버TV "2021 SBS 연예대상"
네이버TV 영상에 달린 한 네티즌의 댓글 / 네이버TV '2021 SBS 연예대상'

그러나 무대에 오른 지석진은 자칫 불쾌할 수도 있는 상황을 '어른스럽게' 대처했다. 

지석진은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시상식을 많이 다녀봤는데 명예사원상은 최초가 아닌가 싶다. 굉장히 궁금하다. 퇴직금이 나오는지, 4대 보험은 되는지. 내년이면 30주년이다. 30년 하니까 안정적인 직장도 생기고 굉장히 좋은 것 같다. 경규 형님도 못 받은 상을 제가 받았다"라고 의연하게 소감을 말했다. 

"명예사원상" 수상 소감을 말하는 지석진 / "SBS 연예대상"
'명예사원상' 수상 소감을 말하는 지석진 / 'SBS 연예대상'
무대에 올라 미소 짓고 있는 지석진 / "SBS 연예대상" 홈페이지 
무대에 올라 미소 짓고 있는 지석진 / 'SBS 연예대상' 홈페이지 

지석진의 말을 들은 이경규는 버럭 화를 내면서 "줘도 안 받는다. 나가라는 거 아니냐"라며 말도 안 되는 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경규의 반응은 직설적이었다. 

'명예사원상'을 못마땅해하는 이경규 / gfycat(SBS 연예대상)

하지만 지석진은 "경규 형님, SBS 시상식을 모독하는 발언이다. 이런 멋진 상을 안 받는 사람이 어딨냐. '마상'(마음의 상처)을 받은 탁재훈을 보면서 위안 삼겠다. 저는 (SBS의) 명예사원이니까 '런닝맨' 멤버들, 혹시 사장님이나 본부장님에게 하실 얘기 있으면 제가 다이렉트로 만나서 모든 걸 해결하도록 하겠다. 명예사원상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석진은 2010년 방송을 시작한 SBS '런닝맨'의 원년 멤버이자 맏형으로 프로그램에 공헌하고 있다.

"SBS 연예대상"에 참석한 런닝맨 멤버들 / SBS "런닝맨" 인스타그램
'SBS 연예대상'에 참석한 런닝맨 멤버들 / SBS '런닝맨' 인스타그램

지석진 수상 소감에 한 네티즌은 네이버TV 댓글로 "왕코 형님(지석진 별명)이 그래도 어른스럽게 잘 대처했다. 아무리 연예대상이지만 그래도 시상식이고 기념하는 자리인데 뭐 저런 이름의 상을... 장난칠 거면 제작회의 때 치고 끝내자. 스브스(SBS) 님들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지석진은 이날 'SBS 연예대상'에서 축하무대도 꾸몄다. 그는 가수 신효범과 함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열창했다.

축하무대에서 열창하는 지석진 영상 / 네이버TV, '2021 SBS 연예대상'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