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에 '재벌 3세+1992년생+훈남' 신임 교수가 임용됐다

2021-12-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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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수가 된 정준선 박사 화제
옥스퍼드 대학원 박사 출신 AI 전문가

카이스트(KAIST)에 대단한 신임 교수가 임용됐다.

신임 교수의 학문적 업적도 대단하지만 특히 나이와 집안 내력이 카이스트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핵인싸 교수님'이다.

23일 커뮤니티 더쿠에는 '카이스트 전자과 신임 교수'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여기에는 최근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임용된 주인공 얘기가 있었다. 이 내용을 공유한 더쿠 네티즌은 한 카카오톡 단톡방 내용도 캡처해 공개했다.

카이스트를 들썩이게 만든 주인공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조교수인 정준선 박사다.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정준선 박사 / 이하 카이스트 홈페이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정준선 박사 / 이하 카이스트 홈페이지
정준선 교수 프로필
정준선 교수 프로필

정준선 교수 나이를 알면 깜짝 놀라게 된다. 1992년생으로 올해 30살이다. '교수님은 나이가 지긋한 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도 남는다.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끈 정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전문가다.

카이스트 캠퍼스 야경 / 카이스트 인스타그램
카이스트 캠퍼스 야경 / 카이스트 인스타그램

정 교수는 초등학교 때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이튼스쿨을 다녔다. 옥스포드대 대학원 박사 과정 중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함께 AI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사람의 입 모양만 보고 음성을 인식해 이를 텍스트 자막으로 표출하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했다.

정 교수는 지난 2018년 옥스포드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네이버에 영입돼 병역 특례 요원으로 복무했다. 네이버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검색 기술을 개발하는 사내 독립기업 '서치앤클로바'에서 본인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던 중 카이스트 조교수로 최근 임용됐다.

네이버 사옥 / 이하 뉴스1
네이버 사옥 / 이하 뉴스1

정준선 교수의 집안 내력도 평범하지 않다. 정 교수는 범(汎) 현대가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의 장남이다. 범 현대가의 '재벌3세'다.

정몽규 회장은 고(故) 정세영 HDC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도 맡고 있다.

정준선 교수의 아버지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오른쪽)이 축구선수 기성용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정준선 교수의 아버지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오른쪽)이 축구선수 기성용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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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준선 교수 관련 단톡방 내용이다.

해당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
해당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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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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