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가 내 그랜저를 무려 7분 동안이나 들이받았습니다” (실제 영상)
2021-12-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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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랬던 걸까
한 회사 주차장에서 벌어진 사건
A씨는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자신이 지난 19일 찍은 영상을 제보하고 이날 스팅어 운전자가 회사 주차장에서 자기 그랜저를 7분 동안 추돌하고 자신을 위협하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팅어 운전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A씨는 “회사 일이 많아서 일요일에도 출근해 일하던 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차량이 회사에 주차돼 있는 제 차를 1차로 충돌했다. 도주하려던 가해자를 저지하자 다시 돌아와 제 차를 심각하게 훼손한 뒤 저를 차량으로 위협하고 달아났다”고 했다.
그는 “번호판을 찍으려고 휴대폰을 꺼냈는데 도주하려던 차가 제 차로 돌아와서 충격을 계속 가하기에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7분여간 제 차를 추돌하고 저를 위협하고는 그대로 달아났다”고 전했다.
A씨는 “달려들어 잡으려다 혹시나 불상사가 생길까봐 직원들한테 피하라고 하고 계속 영상만 찍었다. 경찰에 재물손괴죄로 신고했다. 이런 황당한 사고는 처음이라서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특수폭행이나 협박죄도 성립이 되나”라고 물었다.
그는 스팅어 운전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창문이 살짝 내려간 틈 사이로 봤을 때 50대 중년인 듯했다. 회사 점퍼를 입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했다.
황당한 것은 그랜저 차주가 ‘불류남’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 ‘스팅어 차주의 여친이 바람을 피웠는데 상대 남자가 그랜저 차주다’라는 헛소문이 돌았다. 그랜저 차주가 본인을 포함해 4명이 가입돼 있는 회사 단톡방에 자신이 찍은 영상을 올렸는데, 한 유튜버가 ‘스팅어 차주 여친이랑 바람피운 그랜저 차주’라는 제목을 달아 영상을 올린 것. 회사 동료가 영상을 유포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랜저 차주는 영상을 보여준 사람은 회사 동료 3명과 보험사 직원이 전부라고 했다.
한문철 TV 측은 “특수재물손괴, 특수협박, 특수폭행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스팅어 운전자의 구속 여부가 검토될 수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