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걸파' 클루씨 논란에 혼란 커진 SNS…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옵니다

2021-12-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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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방송 이후 클루씨 상황
클루씨 멤버들 부모 계정까지 찾아가 욕하는 악플러들

비매너 안무 논란 중심에 선 클루씨 멤버들을 향한 악성 댓글의 정도가 지나치고 있다.

이하 Mnet
이하 Mnet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는 29일 '클루씨 부모님 인스타까지 들어가서 욕하는 악플러들' 게시 글을 게재해 내용을 알렸다.

캡처 사진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은 클루씨 멤버 중 한 명의 부모로 추정되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딸 태도에 대해 훈수를 뒀다. 이들은 "자식 교육 잘못 시키셨네. 앞으로 댄서 활동 하고 싶으면 그렇게 살지 말라고 일러주세요", "인성 교육 좀 시켜주세요", "진짜 응원했는데 실망했다. 스걸파 본질을 흐렸다" 등 내용으로 지적했다.

클루씨의 행동이 논란이 되기는 했지만, 이런 악성 댓글의 방향은 온라인 이용자 사이에서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졌다. 일부 과몰입한 시청자들에게 이용자들은 "선 넘네", "그 정도로 욕 먹을 일인가", "인성교육 못 받은 건 본인들 아닌지", "저렇게 화가 많아서 어떻게 살지", "고소하시길", "나도 방송 진짜 별로라고 봤지만 부모 인스타까지 가서 욕을 한다고? 상상도 못한 포인트다", "악플 달면서 인성교육 운운하네", "저런 걸 정의라고 생각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 28일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스걸파)'에서는 K팝 안무 창작 미션을 두고 팀 스퀴드와 클루씨가 안무를 트레이드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클루씨는 진지했던 스퀴드와 달리 안무를 선보이는 내내 웃거나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본 프라우드먼 멘토 모니카는 "경쟁에 앞서야 하는 것은 맞지만, 누군가 발목을 잡고 올라가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홀리뱅 허니제이도 "장난을 쳐도 상대방이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장난이 아니지 않나. 그런 문제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후 다수의 시청자는 클루씨가 성의 없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비난 여론을 만들었다. 거센 논란으로 클루씨 SNS도 폐쇄됐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