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도 너무 잘나가던 장항준 감독, '날벼락' 같은 소식 전해졌다
2022-01-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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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관련해 알려진 소식
실화 영화 준비 중이던 장항준
예능, 팟캐스트, 유튜브 등에서 맹활약 중인 장항준 감독에게 날벼락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차기작을 준비 중이던 장항준 감독이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 감독이 준비하고 있던 영화 '리바운드'가 최근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천기범의 고교시절 실화를 다루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프로농구 선수 천기범은 인천 중구 운서동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이 직접 운전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거짓말을 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KBL은 지난 22일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1000만원,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소속팀인 삼성 썬더스 역시 천기범에게 108경기 출장정지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앞서 장항준 감독은 지난해 9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 차기작으로 농구를 소재로 한 실화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차기작에 대해 "2012년 부산중앙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고 살짝 소개했다. 해당 작품은 장 감독과 그의 아내 김은희 작가가 각색해 최종 투자까지 받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바운드'는 2012년 강원 원주에서 열린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대회에서 준우승 신화를 쓴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 이야기를 다룬다. 부산중앙고 농구부는 해당 대회에서 예비 선수 하나 없이 주전 선수 5명만으로 수많은 강팀을 이기고 결승전까지 올랐다. 일각에서는 만화 '슬램덩크' 실사판을 찍은 것 같다는 극찬도 나왔다.
2012년 부산중앙고 농구부 신화의 장본인 중 한 명이 천기범이다. 그러나 그는 최근 불거진 음주운전 논란으로 지난 26일 은퇴를 선언하며 짧은 커리어로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