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원대 선물”…강남, 지하철 친구에게 8년 만에 마음 전했다 (영상)

2022-03-0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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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로 인연 맺은 강남·최승리
강남 “이 친구 덕분에 내가 성공했다”

가수 강남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친구 최승리 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하 '동네친구 강나미' 유튜브 캡처
이하 '동네친구 강나미' 유튜브 캡처

강남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지하철 친구에게 1000만 원어치 선물 주고 대성통곡의 촬영 현장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남은 "친한 최승리, 그 친구 덕분에 내가 성공하게 됐다. 예능도 찍고 와이프도 만나게 되고 그 친구 덕분에 이렇게 웃으면서 살고 있다"며 "항상 고마운 마음이 있는데 제대로 된 선물을 안 해 본 것 같아서 그 친구를 감동시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남이 친구를 위해 준비한 선물은 자필 편지, 지하철역 광고, 850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였다. 강남은 "승리랑 시계 얘기를 몇 번 했었다. 차 얘기도 했는데, 차를 사 줄 형편은 안 돼서 시계를 사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현장에 최승리 씨가 도착했다. 강남은 최승리 씨에게 편지를 전달했고, 이를 본 최승리 씨는 "그래 나도 사랑한다. (네가) 사랑스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남은 최승리 씨와 함께 삼성역으로 걸어갔다. 자신의 얼굴과 '네 덕에 잘 됐다. 고마워 승리야'라는 글귀가 담긴 담긴 지하철 생일 축하 광고판을 본 최승리 씨는 "이게 뭐냐"라며 깜짝 놀랐다. 강남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제 지하철 친구다. 이 친구 덕분에 잘 됐다. 최승리다"라고 외쳐 훈훈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 선물인 시계가 등장했다. 강남은 "너 때문에 잘 됐고 내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승리 씨는 "얼마인 것 같냐"라는 질문에 "10만 원?"이라고 했고, 강남은 "850만 원이다"라고 말했다. 가격을 알게 된 최승리 씨는 "왜 이렇게 비싸냐. 괜찮냐. 나 오늘 감동해서 말이 안 나온다. 울 것 같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람에게 진심인 강남 씨", "지하철 친구 같은 일반인이 매스컴에 나오는 거 괜찮은 건가? 하며 방송을 본 기억이 나네요", "멋있다 강남 진짜 사람이 진국이다", "친구한테 편지랑 시계, 지하철 광고 선물까지 하다니. 저도 그런 친구 있었으면 좋겠어요", "잘되면 본인 탓 안 되면 남 탓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강남 정말 대단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강남은 2014년 '나 혼자 산다' 촬영 당시 지하철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던 비연예인 최승리 씨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계속 연락을 이어오며 절친이 됐다. 최승리 씨는 당시 인연으로 강남, 이상화 결혼식의 사회를 맡기도 했다.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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