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안 극적 단일화, 효과가 있을까?" 물음에… 유시민은 딱 '9글자' 남겼다

2022-03-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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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해 주장한 내용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는…효과 없을 것”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유시민 작가 / 이하 유튜브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시민 작가 / 이하 유튜브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시민 작가는 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이날 김현정 앵커는 "안-윤 단일화가 벌어졌는데 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시냐? 어떻게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시냐?"라고 유 작가에게 질문했다.

유 작가는 "데이터가 없으니까 말을 못 한다. 그런데 1월 초쯤에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피크를 찍었다. 1월 초, 한 15%까지 나온 조사도 있었고, 평균 12% 정도 나왔다. 그때 하고 지금 6~8%. 평균으로 한 7% 내외 나오는 지금 하고는 완전 다르다"고 못 박았다.

이어 "만약 그때 단일화를 했으면 산술적으로 계산해서 한 2:1 비율로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윤 후보에게 더 많이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이에 김 앵커가 "윤석열 2, 이재명 1 이런 식으로 말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시민 작가는 "맞다. 그런데 지금은 윤 후보에게 갈 표들은 다 갔다"며 여러 가지 여론조사 추이와 현황들에 대해 설명했다.

김 앵커가 "(윤-안 단일화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 거 같냐?"고 재차 묻자, 유 작가는 "반반으로 쪼개질 거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데이터 상으로는 분석하기 어렵지만 감으로 찍으라고 한다면 '반반으로 쪼개질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그러면 단일화 효과가 별로 없다는 말씀이냐?"라는 김 앵커 질문에 유시민 작가는 "저는 한 일주일 전부터 계속 그렇게 얘기해 왔다"며 "일주일 전 상황에서는 이미 갈 표는 다 갔고, 데이터 상으로는 어느 쪽으로 표는 쏠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얘기를 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극적 성사를 두고 '이면합의'가 구두로든 문서로든 무조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안철수 후보가 윤 후보와의 단일화에 응하면서 국무총리 같은 고위직 합의를 받았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야권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입장하고 있다
야권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입장하고 있다

다음은 '윤석열-안철수 대선후보 단일화' 관련해 유시민 작가가 남긴 예측 전체 영상이다.

유튜브, CBS 김현정의 뉴스쇼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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