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준…” 우크라이나 간 이근, 도착하자마자 욕부터 날렸다
2022-03-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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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도착 후 인스타에 사진 올린 이근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근이 쓴 글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이근이 우크라이나에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출국한 가운데 외교부 제재에 불만을 터트렸다.

이근은 7일 유튜브 고정 댓글에 “안 가면 안 간다고 XX, 가면 간다고 XX 역시 우리나라 사회 수준”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는 “우크라이나 사람도 미군으로 참전했다.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순 없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이근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ROKSEAL'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 공식 절차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하려 했으나 정부로부터 '여행 금지국가에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받고 1년 징역 또는 1000만 원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벌받는다고 (해서) 우리가 보유한 기술, 지식, 전문성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살아서 돌아간다면 제가 다 책임지고, 주는 처벌을 받겠다"면서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해 위상을 높이겠다”며 출국 사진을 올렸다.

이근의 출국에 외교부는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경우 여권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및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근은 인스타그램에 캠프 사진을 올리며 "외교부, 저의 팀은 우크라이나에 무사히 도착했다.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 무효화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나 고민해 봐라"라며 외교부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