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강용석,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목표는 우파 단일화
2022-03-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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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출마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힌 강용석
15일 '가세연' 생방송 중 출마 공식 발표
보수 성향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가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14일 경인일보와 전화통화에서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출마에 대해 '예스'냐, '노'냐를 묻는다면 '예스'쪽에 가깝다"며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또 매체는 강 변호사가 국민의힘(국힘)에 복당한 후 공천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강 변호사는 2010년 제18대 국회의원이던 당시에 성희롱 사건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당한 적이 있어 복당 가능성에 대해선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강 변호사는 "경선에서 경쟁해야 하니 여론조사 추이도 봐야겠지만 일단 대선 이후 원희룡, 나경원, 김은혜 등 국힘에서 경기지사 유력 후보군으로 불리는 분들이 출마를 안 하는 분위기가 있다. 확실하게 나오는 분들이 없다면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가 나간 후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드디어 언론사 보도가 나왔다. 사실 제가 오래 전부터 강용석 소장님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여러 가지 면에서 명분이 있다. 악질 이재명에게 빼앗긴 경기도를 되찾을 수 있는 인물은 강용석이 유일하다. 다른 어떤 누구로도 대체될 수 없다. 오로지 강용석만이 악질 이재명에게 빼앗긴 경기도를 되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강용석 소장님과 무려 4년을 함께했다. 매일 아침, 매일 낮, 매일 저녁을 함께하며 어쩌면 부부 그 이상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그동안 수많은 쓰레기들의 이간질과 음해 공격들이 있었지만, 강용석 소장님은 흔들리지 않았다. 소신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인물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강 변호사는 15일 "강용석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가세연' 생방송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변호사와 함께 방송에 나온 김 대표는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드리는데 강용석 소장님은 표를 갈라서 민주당한테 유리하게 할 계획은 전혀 없다"라며 "권력 욕구, 정치 욕구가 아니라 올바른 대한민국을 위해 결심한 것이다. 우파 단일화를 위해 출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 변호사도 "무소속으로 나와서 표가 갈릴 일은 없다. 절대 무소속으로는 안 나간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경기도민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이며 강 변호사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강 변호사는 2008년 서울 마포구 을에 공천을 받아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파문으로 출당 조치됐다. 2016년 새누리당 서울특별시당에 입당원서를 냈지만 거절당했다. 2018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개설하고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