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운전자가 대부분!...주유소 나올 때 '깜빡이' 논란, 이걸로 종결합니다
2022-03-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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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 벌이게 한 문제
“주유소에서 도로 진입할 때 좌깜빡? 우깜빡?”
운전자 사이에서 논란이 빚어진 문제가 있다. 주유소에서 도로로 나오려고 할 때 방향지시등(깜빡이)을 어느쪽을 켜야 하는지 문제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5월 공식 인스타그램에 '주유소에서 나갈 때 왼쪽 깜빡이? 오른쪽 깜빡이?' 제목의 카드 뉴스를 제공했다. 이 내용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또 다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유소에서 나올 때 방향지시등은 오른쪽을 켜야 한다.
갑자기 도로로 나서야 할 때 뒤에서 오고 있던 차 눈에 띄려면 왼쪽 지시등을 켜야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 엄연히 법적으로는 오른쪽 지시등을 켜야 한다고 정해져 있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1조 별표2에는 '우회전 또는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오른쪽으로 바꾸려는 때, 그 행위를 하려는 지점에 이르기 전 30미터 이상의 지점에 이르렀을 때 수신호나 오른쪽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를 조작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주유소에서 나갈 때도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기 때문에 예외 없이 오른쪽 깜빡이를 켜는 게 맞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직진차로에 '내가 끼어들기 위해' 좌회전 방향지시등을 켜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노외진입 땐 직진 차량이 무조건 우선이기 때문에 진입하려는 차량이 잘 살펴서 '직진 차량이 오지 않을 때' 진입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한문철 변호사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직진 차량에 진입하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없다. 직진차량이 오지 않을 때 진입하는 게 맞다"라고 전했다. 비상깜빡이를 켜는 것도 뒤 차에게 먼저 가라는 신호를 줄 수 있어서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