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쓰레기통, ATM기, 지옥” 극도로 흥분해 대판 싸운 전 부부 (영상)

2022-03-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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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년 만에 이혼한 일라이와 지연수
'우리 이혼했어요2' 티저 영상

전 부부였던 유키스 출신 가수 일라이(32)와 방송인 지연수(43)의 재회가 공개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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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다음 달 8일 첫방송 예정인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에 동반 출연한다. 이들은 예고 영상에서부터 격하게 싸웠다.

지연수 인스타그램
지연수 인스타그램

숙소 식탁에 마주 앉은 일라이와 지연수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폭언을 쏟아냈다. 소리를 지르며 상대를 비난했다.

지연수는 "그때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 그냥 눈이 안 보일 만큼 캄캄하다. 나한테는 (결혼 생활이) 지옥 같았다"라며 오열했다.

이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이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가 "내가 왜 이혼을 선택했는지 알아?"라며 얼굴을 찌푸리자 지연수는 흥분해 "네가 할 말이 있어?"라고 받아쳤다. 이어 "나는 너네 가족한테 ATM기였어. 감정 쓰레기통이었어"라고 했다.

일라이는 "우리 부모 욕하지마. 누가 우리 부모 욕하는 건 못 참아"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곧바로 "너한텐 너희 부모지만 나는 피해자야"라고 답했다.

일라이는 극도로 격앙돼 큰 소리로 "그렇게 당하고 나한테 말하지 말고 그 사람한테 말해! 벙어리야?"라고 소리쳤다. 지연수는 울먹이며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으로 살라고 했다고, 몇 번을!"이라고 외쳤다.

계속되는 다툼에 일라이는 "방송 출연이 실수인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이후 다소 진정된 두 사람은 다시 대화를 시작했다.

일라이가 "왜 나쁜 것만 기억해?"라고 묻자 지연수는 "다 나빴으니까"라고 했다. 일라이는 "계속 그 기억 속에서 살고 싶어?"라고 다시 물었고 지연수는 "벗어나고 싶지"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울면서 "너랑 헤어지고 나니까 내가 없어졌어"라고 했다. 일라이는 "미안해"라며 지연수를 감싸 안았다. 지연수는 더 흐느끼면서 "네가 내 우주였고 온 세상이었어"라고 했다.

지연수와 일라이는 혼인 신고를 먼저 했고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때 이미 아들이 있었다. 이후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7살 난 아들은 지연수가 키우고 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유튜브, TVCHOSUN-TV조선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