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1호 용접 기능장'으로 유명한 교수, 허위 경력+부실 수업
2022-03-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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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 강단에 서
유명 여성 용접공의 민낯...충격적
'국내 여성 1호 용접 기능장'으로 알려진 40대 A 교수의 허위 경력이 드러났다.
YTN은 21일 A 교수의 실체를 보도했다. A 교수는 2004년 용접 분야에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자에게 주어지는 '기능장' 국가 자격증을 획득했다. 3년 뒤엔 배관 분야에서도 기능장이 됐다. 이후 지난 2019년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에 조교수로 지원해 임용됐다.

하지만 A 교수는 채용 과정에 허위 경력을 제출했다. 그가 냈던 경력증명서를 보면 1991년 2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입사와 퇴사를 네 번 반복하며 모두 9년 2개월 근무했다고 적혀 있다. 그런데 최종 합격한 뒤 연봉 계산을 위해 새로 제출한 경력증명서에는 첫 입사 날짜와 마지막 퇴사 날짜만 적혀 있다. 모두 20년 10개월로, 처음 제출한 실제 경력보다 두 배 넘게 차이 난다.

학교법인 감사 결과 A 교수는 이런 허위 경력으로 1년 9개월 동안 100만 원 넘게 연봉을 더 받았다. 한국폴리텍대는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대학으로, 정부와 공기관에서 받은 보조금 등으로 교직원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A 교수는 실습을 학생에게 맡기고 수시로 강의실을 비우는 등 수업이 부실하다는 투서가 학내에 뿌려질 만큼 '부실 수업' 논란에도 휘말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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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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