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지하벙커 안 쓰겠다는 윤 당선인… 대신 '이것' 사용한다

작성일 수정일

청와대 지하벙커 대신 '국가지도통신차량' 사용
평상시에는 통의동 근무, 위기 상황에는 차량으로 이동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통의동 집무실에 머무는 동안 청와대 지하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 측은 대신 이동용 지휘소인 국가지도통신차량을 이용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이하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이하 뉴스1

윤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를 비우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에 있는 국가위기관리센터는 당장 이동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윤 당선인은 취임 후에 일정 기간 청와대 지하 벙커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4일 연합뉴스는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 소속인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과의 전화 통화에 대해 보도했다. 김 전 본부장은 "통의동에 있는 동안 청와대를 모두 개방하면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이용할 수 없다"라며 "대신 국가지도통신차량을 이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尹, '靑벙커' 대신 미니버스 크기 국가지도통신차량 이용키로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뒤 '통의동 집무실'에 머물 경우를 대비해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센터 ...
연합뉴스

해당 차량은 대통령이 지방 일정을 소화할 때 이동 간 지휘 공백을 만들지 않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버스 크기인 국가지도통신차량은 화상회의시스템, 재난안전통신망, 국가비상지휘망등을 갖추고 있다. NSC를 화상으로 소집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평상시에는 통의동 집무실에서 업무를 수행하다가 안보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통의동 인근에 위치한 국가지도통신차량에 탑승한다. 윤 당선인은 이곳에서 NSC를 화상으로 주재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당분간 청와대 지하벙커 사용한다 한겨레가 단독 보도한 내용
위키트리 | 세상을 깨우는 재미진 목소리

해당 차량은 지난 2018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제작됐다. 문 대통령은 안보 공백을 우려하며 비상용 지휘소를 구상했고 지방 일정을 수행할 때 같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지하벙커 안 쓰겠다는 윤 당선인… 대신 '이것' 사용한다

김 전 본부장은 "통의동 집무실에 있을 경우 국방부 지하벙커까지 이동하는 소요 시간이 많이 든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만큼 국방부 벙커가 리모델링으로 사용을 못 하는 경우에도 차량을 이용해 지휘 공백을 없앨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