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어치 코인으로 9억5천만원 만든 흙수저입니다. 이 원칙만 지키십시오” (인증)
2022-03-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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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달성 인증글 남긴 게 엊그제 같은데...”
“여윳돈으로 투자하고 분할 매수 등 원칙 지켜라”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투자자가 9억5000만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며 일부 계좌를 인증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인판에서 활동하는 한 누리꾼은 최근 '흙수저 일대기 수익 인증글(9.5억 달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현재 토스뱅크, 케이뱅크 계좌에 4억 원 정도 현금 빼놓고, 업비트는 3억 원 기준으로 수익 나는 거 통장에 모으고 있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작년부터 소비한 금액은 2억5000만 원 정도다. 그래서 이번에 10억 원을 앞둔 9억5000만 원의 수익 인증글을 남긴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처음 '1억 원 달성'이라는 글을 남긴 게 엊그제 같은데, 어쩌다 보니 아직 코인 시장에서 안 죽고 살아남아서 10억 원을 앞두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현실감이 없기도 하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남들보다 내가 수익이 적은 이유는 최대 매수금으로 5000만 원을 안 넘기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들보다 덜 벌기도 하지만, 내가 아직 살아 남아있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매번 글을 남길 때마다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남겼는데, 오늘은 나의 매매 원칙 및 마음가짐을 몇 가지 말하겠다"고 밝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이 가진 돈, 그리고 만들어 낼 돈과 친해지기
사람마다 자신이 굴릴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는데, 그걸 벗어나는 순간 나락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물론 운으로 벌 수도 있지만 그건 지속되기 어렵다.
2. 간단한 매매 일지 작성하기
지금은 매매 일지를 작성하진 않지만, 초창기엔 어떤 판단과 감정으로 이걸 사고파는지 등의 일지를 작성했었다. 이게 자동으로 체화되면 매매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리스크 최소화하기
올해는 비트코인 나락이 엄청 심했다. 하지만 작년보다 더 뚜렷하게 매매해서 그런지 최대 1억 원의 손해를 보고도 반등에 성공하며 약손절 또는 복구, 심지어는 수익으로 전환시켰다. 그 이유는 항상 내가 굴릴 수 있는 돈으로 매매하면서 스스로의 기준(분할매수·약손절 등)을 지켰기 때문이다.
4. 돈의 맛을 알자
수익이 나면 치킨 사 먹고, 명품 사고, 부모님 용돈 드리고, 지인들에게 대접하고, 자기 플렉스도 하고 그러냐. 난 이게 처음부터 엄청 좋았다. 200만 원으로 단타 쳐서 2만 원 벌고 치킨 사 먹었을 때가 아직도 생각난다. 돈이란 게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맛을 알아야 더 벌고 싶어지는 법이다. 그러니 돈을 재밌게 써보자.
5. 대출과 마진
나도 카드론 해보고, 사기도 당해 보고, 신용 대출해서 복구도 해봤다. 신용 대출 후 6000만 원 잃고 복구한 경험이 있지만, 정말 신중해야 한다. 하지 말란 말은 안 하겠지만, 대신 바로 큰돈으로 하지 말고 적은 돈으로 매매하는 게 좋다. 근데 여기서 1~2번 미끄러진다면 대출해서 투자할 사람은 아니라는 증거다. 그리고 요즘 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알트코인 횡보장이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마진(선물) 거래를 너무 많이 하더라. 이건 한방에 나락 가기 십상이니 정말 조심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글쓴이가 공개한 계좌 인증샷을 보면 토스뱅크에 3억9791만여 원, 업비트에 3억여 원의 잔고가 있다. 그가 업비트에서 출금한 금액은 26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