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어치 코인으로 9억5천만원 만든 흙수저입니다. 이 원칙만 지키십시오” (인증)

2022-03-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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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달성 인증글 남긴 게 엊그제 같은데...”
“여윳돈으로 투자하고 분할 매수 등 원칙 지켜라”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투자자가 9억5000만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며 일부 계좌를 인증했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panitanphoto·mujijoa79-shutterstock.com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panitanphoto·mujijoa79-shutterstock.com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인판에서 활동하는 한 누리꾼은 최근 '흙수저 일대기 수익 인증글(9.5억 달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현재 토스뱅크, 케이뱅크 계좌에 4억 원 정도 현금 빼놓고, 업비트는 3억 원 기준으로 수익 나는 거 통장에 모으고 있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작년부터 소비한 금액은 2억5000만 원 정도다. 그래서 이번에 10억 원을 앞둔 9억5000만 원의 수익 인증글을 남긴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처음 '1억 원 달성'이라는 글을 남긴 게 엊그제 같은데, 어쩌다 보니 아직 코인 시장에서 안 죽고 살아남아서 10억 원을 앞두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현실감이 없기도 하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남들보다 내가 수익이 적은 이유는 최대 매수금으로 5000만 원을 안 넘기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들보다 덜 벌기도 하지만, 내가 아직 살아 남아있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매번 글을 남길 때마다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남겼는데, 오늘은 나의 매매 원칙 및 마음가짐을 몇 가지 말하겠다"고 밝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이 가진 돈, 그리고 만들어 낼 돈과 친해지기

사람마다 자신이 굴릴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는데, 그걸 벗어나는 순간 나락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물론 운으로 벌 수도 있지만 그건 지속되기 어렵다.

2. 간단한 매매 일지 작성하기

지금은 매매 일지를 작성하진 않지만, 초창기엔 어떤 판단과 감정으로 이걸 사고파는지 등의 일지를 작성했었다. 이게 자동으로 체화되면 매매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리스크 최소화하기

올해는 비트코인 나락이 엄청 심했다. 하지만 작년보다 더 뚜렷하게 매매해서 그런지 최대 1억 원의 손해를 보고도 반등에 성공하며 약손절 또는 복구, 심지어는 수익으로 전환시켰다. 그 이유는 항상 내가 굴릴 수 있는 돈으로 매매하면서 스스로의 기준(분할매수·약손절 등)을 지켰기 때문이다.

4. 돈의 맛을 알자

수익이 나면 치킨 사 먹고, 명품 사고, 부모님 용돈 드리고, 지인들에게 대접하고, 자기 플렉스도 하고 그러냐. 난 이게 처음부터 엄청 좋았다. 200만 원으로 단타 쳐서 2만 원 벌고 치킨 사 먹었을 때가 아직도 생각난다. 돈이란 게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맛을 알아야 더 벌고 싶어지는 법이다. 그러니 돈을 재밌게 써보자.

5. 대출과 마진

나도 카드론 해보고, 사기도 당해 보고, 신용 대출해서 복구도 해봤다. 신용 대출 후 6000만 원 잃고 복구한 경험이 있지만, 정말 신중해야 한다. 하지 말란 말은 안 하겠지만, 대신 바로 큰돈으로 하지 말고 적은 돈으로 매매하는 게 좋다. 근데 여기서 1~2번 미끄러진다면 대출해서 투자할 사람은 아니라는 증거다. 그리고 요즘 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알트코인 횡보장이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마진(선물) 거래를 너무 많이 하더라. 이건 한방에 나락 가기 십상이니 정말 조심해야 한다.

/코인판
/코인판

이와 함께 글쓴이가 공개한 계좌 인증샷을 보면 토스뱅크에 3억9791만여 원, 업비트에 3억여 원의 잔고가 있다. 그가 업비트에서 출금한 금액은 2600만 원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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