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이후 엄청 잘 나가는 모니카 철학 담긴 인터뷰...크게 주목받고 있다
2022-03-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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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섹시댄스 피하고 있는 프라우드먼 모니카
모니카가 전한 자신만의 댄스 철학
댄서 모니카(신정우)의 철학이 담긴 인터뷰가 눈길을 끌었다.

씨네21은 30일 모니카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모니카는 이날 그가 속한 '프라우드먼' 댄스팀이 여성성을 과시하는 섹시댄스를 추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나도 섹시댄스를 출 수 있지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10대들이 주로 본다는 생각이 있었다. 초등학생도 나를 알고 있다면 (내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섹시한 의상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고 말문을 뗐다.
댄스학원에서 강습을 하고, 대학교 교수로 일한 경력도 있는 그가 교육적 차원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지 묻어나는 대답으로 이어졌다. 그는 "내가 댄스 학원을 운영하는 만큼 교육적인 부분을 생각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섹시한 코드로 공연을 많이 하게 되면 '적당히'가 안 된다. 아이들이 훨씬 더 앞서가버리면 내가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또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동작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춤을 추는 게 아니더라. 원치 않게 따라오는 문제들이 생긴다면 그냥 내가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모니카는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입장도 고려했다. 그는 "댄서마다 입장은 다를 수 있고 누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 '애들이 보는데 그런 춤을 꼭 춰야 해?'라고 다른 댄서에게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다. 무엇보다 섹시댄스나 댄서의 섹시함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가적인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섹시가 위험한 코드가 됐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라며 "사람마다 좋아하는 무드가 다르고 누군가는 섹시한 의상이나 춤을 좋아할 수 있는데 이상한 취급을 받을까봐 고민하는 친구도 있다. 그래서 섹시한 코드로 춤을 추는 댄서들에게 말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부연이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에 맞춰 격정적인 안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여성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실험적이고 힙합과 팝핀이 섞인 중성적 안무를 주로 선보였다.


이밖에도 모니카는 이날 인터뷰에서 춤에 대한 남다른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답변들을 내놨다.
모니카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이후 가수 수지의 솔로곡 안무와 뮤직비디오 단독 출연, 박찬욱 감독이 애플과 협업한 작품 '일장춘몽'의 안무 감독·출연 등을 맡는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