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자 '나는 솔로' 사상 초유의 사태...제작진까지 개입 (+영상)
2022-04-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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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선택 거부한 남성 출연자
'나는 솔로' 방송 사상 초유의 사태
남성 출연자가 첫인상 선택을 거부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나는 솔로’ 사상 초유의 사태다.
지난 6일 방송된 NQQ, SBS Plus 예능 '나는 솔로'에서 7기 출연자들이 첫 등장했다. '40대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솔로 나라’ 입성을 마친 남녀 12인은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남성 출연자가 여성 출연자에게 서울 시내 특급 호텔 숙박권을 선물하는 방식이었다.
영철에 이어 다섯 번째로 광수가 출발했다. 광수는 여성 출연진에게 “안녕하세요”라며 짧은 인사를 건네더니 머뭇거렸다. “일단은 그냥 지나가도록 하겠다”며 그대로 지나쳤다.
지켜보던 패널들은 “왜? 왜?”라며 당황해했다. 정숙은 “어디 가시지…?”라며 의아해했다. 다른 출연자들도 “뒤로 오시나 보다”라고 추측했다.
광수는 프레임 밖으로 벗어났다. 여성 출연진은 어리둥절해했다. 광수는 선택 없이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자막에는 ‘카메라도 당황한 건지 포커스를 못 잡을 정도’라고 적혔다. 그렇게 한참을 침묵만 흘렀다.





보다 못한 제작진은 “선택을 해달라”고 지시했다. 광수는 “저는 아직은 선택을 못 하겠다. 일단은 선택을 안 하도록 하겠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송해나는 입을 틀어막았다.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지 않았냐. 이럴 수도 있냐”며 놀라워했다.
제작진은 “(선택) 안 하실 거면 (여성 출연진) 앞에서 정확하게 표현을 하라”고 말했다. 광수는 제자리로 돌아가 “아직까진 제가 마음을 못 정했다. 조금은 알고 싶은 마음에 아직 드리는 건 섣부른 것 같다. 일단은 그냥 지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가 떠난 뒤, 정숙은 “그럴 수 있다”며 이해했다. 영숙도 “신중한 분인 것 같다”고 존중했다.
광수는 개인 인터뷰에서 “가장 큰 이유는 첫 느낌이 오는 분이 아직 없었다. 다섯 분을 제대로 보질 못했다. 첫인상이라고 할 만한 게 없었다"면서 "눈앞의 다섯 여자보다 석양이 더 눈에 들어왔다. 아름다운 경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