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는 되지만…” 박명수, 윌 스미스 폭행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

2022-04-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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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 중 한 말
윌 스미스 폭행 논란에 대한 생각 밝혀

박명수가 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논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하 박명수 인스타그램
이하 박명수 인스타그램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과 함께 최근 이슈에 대해 언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민기 팀장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 크리스 록이 건강 문제로 삭발한 윌 스미스 아내에게 탈모를 언급하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분개한 윌 스미스는 무대 위로 올라가 풀스윙으로 크리스 록의 얼굴을 때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전 팀장은 "물론 폭력은 안 되지만, 아픈 아내를 모욕했으니 화가 나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미국 내 문화는 다르더라. 폭력은 안 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도 윌 스미스 입장이 이해된다. 만약 내가 아내와 시상식장에 같이 있는데 누가 뭐라고 하면 화가 날 것 같다. 하지만 올라가서 때리진 않을 것 같다. 차라리 끝나고 뒤에서 싸우든지"라고 대답했다.

또 "솔직히 그렇지 않나. 공식적인 자리에 뛰어 올라가서 사람을 치는 것은 조금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래서 코미디가 어렵다. 소수 집단이나 질병을 겪고 있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라며 "카메라 밖에서는 말다툼이 있을 수 있지만, 순간적인 분을 못 이겨 세계 모든 사람이 보는 곳에서 그러는 건 잘못된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일이 생기면 나는 무대에 올라가지 않고 울분을 참으며 그 자리를 빨리 떠날 것 같다. 아내가 밀면 미는 쪽으로 가면서 힘을 빼고 '이거 오늘 진짜!' 하면서 힘을 빼고 홀연히 사라질 거다"라고 덧붙여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영화 '나쁜 녀석들: 포에버' 윌 스미스 스틸컷
영화 '나쁜 녀석들: 포에버' 윌 스미스 스틸컷

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오스카 시상식 도중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언급한 크리스 록을 폭행했다.

이후 미국 현지에서 논란이 일자 윌 스미스는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적으로 크리스에게 사과하고 싶다. 내가 선을 넘었고 잘못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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