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에서 사랑받는 아이템” 품귀 현상 일으킨 테라 스푸너, 온라인 판매 검토
2022-04-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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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으로 맥주 병뚜껑 따는 모습에서 착안한 '테라 스푸너'
이색 마케팅으로 폭발적인 반응 일으켜 소비자 접점 확대
하이트진로는 맥주 테라에 최적화한 병따개 '스푸너'를 출시한데 이어, 소비자들의 인기에 따라 온라인 판매 확대까지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 출시 4년 차를 맞은 하이트진로 테라는 침체된 유흥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푼과 병따개를 하나로 합친 아이디어 상품 '스푸너'를 출시했다. 스푸너는 적은 힘으로도 병마개를 쉽게 딸 수 있으며, '뻥' 소리도 더 뚜렷하게 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현재 테라 스푸너는 전국의 주요 상권 내 음식점에서 만날 수 있다. '두껍상회 부삼점'에서 판매 중이지만 대부분 업소 위주로 배포중이기 때문에, 업주들이 도난 방지에 힘쓰고 있기도 하다. 초도 물량은 동났으며, 두껍상회에서도 판매가 일시중단될 정도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스푸너를 활용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스푸너의 소재와 형태에 변화를 준 맞춤형 스푸너를 제작하고 있으며,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도 기획 중이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스푸너를 만나볼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도 검토 중이다.
한편 테라 스푸너의 광고 영상은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상품이 아닌 판촉물을 광고로 제작하는 사례는 드물지만, 기대 이상의 반응에 TV광고로도 방영 중에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스푸너는 기존 오프너의 대체품이 아닌,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새로운 아이템로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급증하는 스푸너의 공급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스푸너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